
감독 및 출연진
영화 레미제라블은 톰 후퍼 감독님으로 영화 캣츠의 감독이기도 했습니다. 출연진으로는 영화를 내용 자체가 장 발장의 자서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영화를 이끌어 가는 장발장 역의 휴잭맨, 그리고 그를 끝없이 쫓아다니는 자베르 역의 러셀 크로우, 장발장이 사랑한 것이 아닐까 하는 팡틴 역의 앤 해서웨이, 팡틴이 온몸을 다해 지키고자 했던 딸 코제트 역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은식기(촛대) 사건의 미리엘 주교역인 콤 윌킨슨 등 에디 레드메인, 애런 트레이트, 사만다 바크스,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의 다양한 배우들이 나와 장발장과 레미제라블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원작과 다른 내용
장발장은 빵만 훔친 것이 아니라 밀렵을 하여 법정에서 총기가 발견되면서 형기가 늘어난 것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장발장이 성당 주교에 의해 생각을 바꾸고 새 삶을 산 것으로 나오는데 원작에서는 인적 드문 곳에서의 어린아이와의 만남이 계기가 되었음으로 책 뒤에서 언급됩니다. 공장의 성공과 인품을 인정 받아 시장이 되는 과정에서 여러차례 거절을 했으나 주변 사람들이 추천한 사람들에게 실례를 하는 것이라는 호소에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장발장이 총을 쏴서 저격병을 물리쳐 공을 세웠다고 나오지만 그는 사람은 한명도 죽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줄거리
주인공 장발장은 가난으로 인해 조카들이 굶게 되자 빵을 훔치다가 걸려 징역살이를 하게 됩니다. 지속된 탈옥으로 형기가 늘어나다가 결국 출소하게 되는데, 전과 기록으로 취업이 힘들어 하던 중 성당에 묶다가 은식기를 훔쳐 달아나게 됩니다. 금새 잡혀 다시 감옥에 가게 될 위기에 처했지만, 성당 목사님이 그의 사정을 이해해줌으로 삶이 바뀌게 됩니다. 공장을 설립하고 성공하여 시장까지 됩니다. 그의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한명이 억울하게 쫓겨나게 되고 장발장은 그녀의 사정을 알게 되면서 그녀 도우려고 하지만 그녀는 사망하게 되고 딸을 키우게 됩니다. 급속한 산업혁명으로 사회가 혼란하던 시절 장발장은 신분을 속이면서 딸과 함께 살아가다가 시위에 가담하게 되고 그는 사망하게 됩니다.
명장면
장발장이 지속적으로 노역을 하는 부분과 그 상황에서의 사운드트랙은 너무도 유명한 장면이라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그 외에 저의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은식기와 촛대를 훔치고 잡힌 장발장에게 주교는 장발장의 상황을 이해하고 주교가 줬다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당연히 주교가 전달한 것이 아니고 장발장이 살아남기 위해 훔친 것인데, 종교적 신념으로 장발장을 구해준 주교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장발장의 공장에서 억울하게 쫓겨난 팡틴을 찾아가고, 그녀의 마지막을 지키는 장발장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노동자의 억울함을 공감하고 이해해주면서 공장의 주인으로서 잘못됨을 통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공장 사장과 직원의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딸까지 구해 친딸처럼 키우는 장면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소설 레미제라블이 뮤지컬화 되고 다시 영화가 되어 우리에게 다가온 영화 레미제라블입니다. 뮤지컬 영화로 무든 배우가 다 뮤지컬식으로 연기를 하는데, 각 장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휴 잭맨 배우님과 앤 해서웨이,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님들의 연기에 뮤지컬 영화의 경험이 있는 톰 후퍼 감독님의 영화라면 고민하지 않고 볼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설, 뮤지컬, 영화까지 흥행에 성공하였으니 내용은 충분히 검증 되었다고 생각하며, 시대적 배경까지 잘 포함되어 묘사된 부분이 영화 레미제라블을 추천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