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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약속을 지키는 것엔 각오가 필요하지 않다는 영화 리볼버

by 뜌비뚜밥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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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볼버

감독 및 출연진

영화 리볼버의 감독은 오승욱 감독님입니다. 영화 무뢰한을 시작으로 감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를 이끌어 가는 주연배우는 전도연(하수영 역), 임지연(정윤선 역) 두 명이라 생각했는데, 지창욱(앤디 역) 배우님 또한 주연이었습니다. 조연배우님 또한 요즘 드라마 굿파트너로 활약하고 계시는 김준환(신동호 역)을 비롯하여 김종수(본부장 역), 정만식(조재훈 역) 배우님의 출연으로 영화를 조금 더 알차게 해줍니다. 우정출연으로 이정재(임석용 역), 정재영(민기현 역)으로 하수영의 선배 형사들로 역할을 다해주고 계시고, 특별출연으로 전혜진(그레이스 역) 배우님도 등장하셔서 영화를 마무리 해주고 있습니다.

줄거리

하수영은 형사 생활을 하며, 선배 임성용과 연애도 하던 둘은 새로운 집도 장만했지만 하수영이 비리를 덮어쓰며 교도소를 들어가게 됩니다. 수감 생활 중 면회오던 변호사의 발길이 끊기고, 어느 날엔 선배 임성용의 사망소식도 접하게 됩니다. 그렇게 출소한 날 만난 사람은 처음 보는 정마담이었는데, 그녀는 수영이 교도소 생활을 할 때 임성용과 연인관계 였다고도 합니다. 그럼에도 수영이 비리를 덮어쓰는 댓가로 받기로 한 보상금을 받지 못한 그녀는 임성용의 라이벌이던 민기현을 만나 어떻게 보상을 되찾을 지 고민하게 됩니다. 수영은 보상을 단언했던 사람이 앤디라는 것을 알고 응징하게 되지만, 보상은 얻을 수 없고 각종 노력을 통해 결국 그레이스를 만나 보상을 받게 됩니다.

명장면

하수영이 주변 인물들을 한 명씩 찾아가며 본인의 상황을 타개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꼼꼼하게 느껴지는 영화 리볼버 입니다. 하수영이 정마담을 만나 친밀도를 쌓으며 방에서 위스키를 기울이는 장면들에서 정마담의 진심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앤디를 찾아간 하수영이 요구를 들어주겠다며 수치심을 느껴도 목적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는 모습 또한 연기력이 돋보여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 리볼버의 마지막 하수영과 그레이스의 만남에서 발생하는 앤디의 비밀에 대한 부분 또한 영화를 조금 더 재미있게 해줬습니다.

대중의 반응

영화 리볼버의 종합적인 평가는 특색있는 내용이지만, 지루하고 허술해 아쉽다는 반응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라지는 평가가 다수입니다. 포털사 기준 10점 만점 중 6.45점으로 다소 낮은 기록으로 아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아주 훌륭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하수영과 정마담과 앤디 또한 역할을 적절히 소화하면서 긴장감을 불어넣어 주고, 하수영과 정마담의 캐미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느린 전개로 속도감이 떨어지고 지루함을 불러오기도 하고 예상보다 액션의 비중이 적은 내용에 대한 실망의 의견도 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전체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리볼버입니다. 독특한 연출로 재미를 더해주기도 하고, 후반부의 장면들은 일부 흥미진진하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는 쿨톤이라고 생각될 만큼 서늘한 느낌을 받았는데, 하수영과 정마담의 투샷과 허수영의 간헐적 액션씬이 최근 제가 관람한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정말 목적을 위해 각오를 하지 않고 갖고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냉정하게 앞만보고 가는 하수영의 캐릭터는 현실에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라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하수영과 정마담의 관계로 보는 인간관계 또한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