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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시 돌아온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2

by 뜌비뚜밥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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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


감독 및 출연진

베테랑, 밀수, 모가디슈, 액시트 등 다수 유명 영화는 류승완 감독님의 지휘 아래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영화 베테랑2로 다시 관객에게 다가왔습니다. 믿고 보는 감독이라는 얘기가 나올만큼 능력있는 감독의 작품인 만큼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출연 배우로 주연은 가정을 지키고 싶지만 일이 너무 많은 서팀장 역의 황정민 배우님, 세상을 지키고자 하는 박선우 역의 정해인 배우님으로 딱 2명이 118분의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 조연으로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진경, 신승환, 정만식, 권해효, 변홍준, 투이민 배우님이 갖은 에피소드를 이끌고 표현합니다. 안보현, 허준호 배우님의 우정출연 또한 영화를 맛깔나게 이끌어줍니다.

관람포인트

영화 베테랑2는 '모가디슈, 밀수'를 류승완 감독과 함께한 스태프들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처음이 아닌 노련한 합으로 영화가 완성됨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추가로 영화 중 N서울타워에서 벌어지는 계단 액션씬은 평소에도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이며, 서울 근처 도심을 활용한 추격 및 액션씬에 비오는 장면까지 추가되면서 많은 액션씬이 그 자체로도 긴박감이 느껴지게 됩니다. 이런 모든 장면을 완성시키는 배경음악에 대한 음악감독은 가수 장기하님이 맡아주면서 조금 더 전문가의 시선이 추가됨으로써 영화의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줄거리

가족과의 관계보다 일에 더 집중하던 베테랑 형사 서팀장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은 도박사건을 통쾌하게 해결하는 등 베테랑 형사팀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교수의 죽음이 이전의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다고 밝혀지면서 또 다른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연쇄살인범을 추적하게 됩니다. 교도소에서 출소하는 죄수에 대한 사건이 예상된다는 상급제대의 지시에 따라 죄수를 연쇄살인범으로부터 보호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박선우 형사를 지원받아 함께 하게 됩니다. 연쇄살인범은 이 죄수에 대한 살인예고를 하고 경찰은 그를 잡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유튜버와의 만남이 예상되자 경찰이 투입하지만 그는 엉뚱한 사람이었고, 다시 또 제보로 확인하자 민강훈으로 정말 범인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서팀장은 죽은 교수의 부검을 통해 박선우와 민강훈의 관계를 알게 되고 박선우를 쫓게 됩니다.

명장면

서팀장이 박선우의 정체를 깨닫고 팀원들과 내용을 공유하면서 박선우를 추적하고 1:1로 터널에서 만나게 됩니다. 박선우의 정체를 깨닫는 순간의 서팀장의 눈빛과 그 상황을 팀원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논리력 그리고 이 모든 걸 보고 있는 박선우의 행동까지 한가지도 빠짐없이 빼곡한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박선우의 요구에 따라 서팀장이 터널에 도착했을 때 진작 도와주지 못했던 투이와 정의부장의 등장 또한 긴박함을 관람객도 느끼게 한 것 같습니다. 박선우와의 대결에서 무너지는 건축물 아래의 정의부장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린 서팀장의 순간적 판단과 아들 우진의 보호를 팀원들에게 맡긴 모습이 지혜로운 판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영화 베테랑도 재미있게 본 저에게 베테랑2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봐야하는 영화였습니다. 출연진도 모르고 예고편도 보지 않고 바로 영화관으로 달려갔습니다. 베테랑1 개봉과 시간차가 좀 있던 영화 베테랑2는 1의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던 저와 남편에게도 내용이 이어지지 않아 이해가 어렵거나 하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황정민, 정해인 배우님의 액션에 감탄을 하고, 중간에 있는 코믹한 요소들에 웃으며 가볍게 본 것 같습니다. 액션신이 다소 있음에도 크게 잔인하지 않았고 가벼운 주제가 아님에도 너무 심각하지 않게 풀어낸 영화 베테랑2는 임산부인 제가 보기에도 크게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믿고보는 류승완 감독님에 황정민, 오달수, 정해인 배우님 등 실력파 배우님들의 연기력으면 실망하지 않고 관람할 이유가 충분했습니다. 다만 다른 배우들의 비중이 높지 않아 아쉽긴 했으나 연기력으로 커버되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