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출연자 정보
감독은 우리에게 의형제, 고지전으로 이름을 알렸던 장훈 감독님이 진행하셨고, 다양한 수상 경력도 있으신 감독님입니다. 주연배우로 송강호(김만섭 역), 토마스 크레취만(위르겐 힌츠페터), 유해진(황태술 역), 류준열(구재식 역) 의 4명의 배우님이 연기를 해주셨고, 조연으로도 박혁권, 최귀화, 엄태구 배우님 등이 함께 영화를 꾸며주셨습니다. 특별출연 해주신 배우님들도 인상깊은데, 정진영, 고창석, 전혜진, 류태호, 정석용 배우님이 출연하였습니다. 그 외 단역 배우님들도 많이 등장하여 영화를 좀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영화가 주는 감동을 잘 전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시대적 배경
1970년대 유신체제에 반발하여 민주화 운동을 진행했지만, 또 다시 정권을 주도 하는 것은 12.12사태로 국가 권력을 잡은 신군부 세력이었습니다. 이어 1980년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많은 희생을 초래한 광주 민주화 운동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입니다. 당시 진행되던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비롯한 신군부 세력의 퇴진과 계엄령 철폐 등을 요구하는 민주화 운동으로 주로 광주를 비롯한 전남이 중심이 되어 진행된 운동입니다. 당시 공수부대까지 동원되어 시민들의 운동을 진압하면서 국민을 지켜야하는 군대가 국민을 적으로 두고 행동하는 아이러니 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줄거리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택시운전사는 김만섭입니다. 눈에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과 단 둘이 친구의 집에서 월세 살이를 하는데 택시로 인한 수입이 쉽지 않아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월세가 밀리는 상황이 됩니다. 그런 만섭이 식당에서 한 외국인을 만나는데, 이 외국인은 기자인 피터로 광주까지 왕복으로 다녀와주면 10만원을 주겠다고 합니다. 10만원이면 밀린 월세값을 해결할 수 있으니 만섭은 무조건 진행하여 광주로 향하지만 무장한 군인들에 위협감을 느낀 만섭은 광주로 갈 수 없다고 합니다. 사잇길을 이용하여 광주로 진입한 만섭은 광주를 촬영하는 피터와 옥상에서 시위 현장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됩니다. 혼자 서울에 두고 온 딸이 걱정되어 서울로 돌아가려고 하다가 피터 걱정에 다시 광주로 돌아간 만석은 피터를 구하고 피터는 광주에서 촬영한 것을 본국으로 돌아가 세계에 알리게 됩니다.
명장면
택시가 그 무엇보다 소중하던 택시기사 만섭이 광주의 시위 현장을 보고 겁 먹고 피터를 두고 서울로 도망가려고 하다가 다시 택시를 유턴하게 됩니다. 광주에서 만섭이 경험하는 시위 당시의 생생한 모습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감동으로 다가오기 충분한데, 기름을 공짜로 넣어주거나,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실어나르는 택시운전기사들 등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민주화를 응원하고 돕는 모습이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고 나서도 오랜시간 동안 여운이 남았습니다. 비겁해지지 않으면 목숨의 위협을 받던 그 시기에 개인의 가치관과 국민의 목표를 각자의 위치에서 지키고 응원하는 부분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하는 이유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 민주화 운동을 빼면 공부할게 없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습니다. 그만큼 치열하게 지켜낸 민주화가 현재의 시대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시기의 민주화 운동이 없었더라면 현재는 어떤 세상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 목숨을 걸면서까지 세상을 올바르게 이끌고 싶었을 참여했던 모든 분들의 마음가짐이 현재의 시민들에게도 있을지에 대한 생각이 드는 등 역사와 현재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그만큼 영화적 요소도 있고 우리에게 전달하려는 메세지도 분명하여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