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및 출연진
2009년에 개봉하고 현재 OTT에서도 방영하는 영화 바람의 감독은 이성한 감독입니다. 이성한 감독은 현재 4개의 작품을 만들면서 영화 바람 이후의 작품은 없는 상황이라 영화 바람을 굉장히 좋아한 저로서는 아쉬운 마음이 들고 있습니다. 영화의 단독 주연배우인 정우 배우님은 짱구라는 역할로 영화를 이끌어 가는데 실제 정우 배우님의 학창시절에 관한 내용이 많이 있고, 각본에도 배우님이 함께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배우의 실제 경험과 이성한 감독의 시너지가 있었지만 영화는 개봉 당시에 큰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 정우 배우님의 드라마 응답하라 출연으로 유명세를 가지면서 영화가 다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줄거리
엄격한 가정에서 자라 명문고에 진학한 형과 누나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선망의 대상이 되어 교내에서 유명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은 짱구는 영화의 배경에서 악명이 높은 고교에 진학하게되어 불법써클에 가입하고 싶어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그 과정에서 유치장을 가는 등의 학창시절의 위기도 찾아오지만 결국 학교로 복귀하게 되지만 또 다시 불법써클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불법써클의 배경으로 예쁜 여자친구도 만나게되는 짱구는 요즘 너무 신나는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데 문득 보이는 가족의 상황을 보게 되면서 지금이 정말 멋있고 재밌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명장면
'서른마흔다섯살이다!'고 외치던 영화 바람 속의 주인공 짱구의 한마디는 귀여운 모습으로 관람객으로부터 그 나이대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허세와 당당함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외 짜장면집에서 다같이 모여 노래를 부르면서 소속감을 느끼며 뿌듯해 하는 짱구의 모습 그리고 친구들과 자퇴를 얘기하다가 결국 학교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까지 단 한장면도 명장면이 아닌 장면이 없을 정도로 명장면의 연속입니다. 부친의 질병을 알고 목욕탕을 가서 짱구가 느끼는 부친의 나이에 대한 현싦감과 충격 또한 영화속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실제 정우 배우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한 만큼 영화를 더 현실감 있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평점
한 포털사이트에서 평점이 9.7에 달할만큼 재미를 챙긴 영화 바람은 평론가로부터는 '건달이 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늙은 개구쟁이들을 보는 재미', '스스로를 연기하는 배우를 보는 재미' 으로 영화를 평가 받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공감도 잘 되고 인생도 되짚을 수 있게 해주는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라 아쉽다는 평도 있습니다. 여느 영화처럼 극적이거나 과장되는 장면도 없으니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할 만큼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영화는 배우 정우님의 실화가 반영이 되어 그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추천하는 이유
영화 바람의 제목 바람은 영어로 Wish. 즉 소망을 의미합니다. 초반부에서 영화를 보면서 유치장에 들어가는 모습 등을 보면서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지 않는 돌풍의 바람을 의미하거나 인생은 흘러가는 바람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소망의 이미로 함께 꿈을 이루어 나가는 학원물의 종류였습니다. 영화 속 짱구의 선배들은 관람객의 시선에서 보면 아저씨들 같은데, 학창시절에 보는 선배들의 모습은 어른 같은 포스를 풍기는 면모가 있으니 잘 표현된 것 같기도 합니다. 영화 바람은 흡연과 폭행, 일진 등의 소재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영화이지만 그럼에도 크게 자극되지 않기 떄문에 눈 찌푸리지 않고 관람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